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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큼한 봄나들이 갈레요

일 송 (전 창호) 2009. 3. 27. 16:01

상큼한 봄나들이 갈레요

                  
                  상큼한 봄나들이 갈레요 詩/蘭草 권정아 자르르 고운 햇살 내리니 울타리에 노란 개나리 별빛마음으로 뾰족뾰족 피어나고 뜨락의 목련 봉긋 가슴 열어 체치니 기다리는 이 없고 함께 하는 이 없어도 연분홍 살랑 봄바람이 내 마음을 자꾸만 흔들어 댑니다 두터운 옷 벗어 버리고 새하얀 목련 마음되어 나비같은 차림으로 곱게 단장 하고 쪽빛 하늘 바다 점점이 놓인 새털구름 하나,둘 헤아리고 노래하며 상큼한 봄나들이 갈레요